최경환 간부회의서 “연말정산 세부담 증가, 당초 추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입력 2015-03-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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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연말정산 분석 결과 세부담 증감이 당초 추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연말정산 보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기재부 간부들에게 이와 같이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 분석내용을 개략적으로 볼 때 세부담 증감이 당초 추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밀하게 분석해 정확히 실상을 알리고 보완대책을 차질 없이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간부들에게 최근 공직기강 해이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근무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과장 서울 출장 최소화와 관계부처 회의 세종 실시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 최 부총리는 “경제가 속시원히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는 아니지만 부동산 등 자산시장과 창업 등에서 꿈틀 거림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리ㆍ환율ㆍ유가 등 3저 가격 변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희망의 빛으로 볼 수 있는 징조”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을 방지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조개혁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의) 근본적인 취지가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노동시장 구조로는 청년 실업을 낮추기 어렵다. 기업들은 노동시장 경직성으로 정규직 채용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대 구조개혁이 청년 실업과 관계가 높으므로 적극적으로 해야한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3월말까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케이무브(K-Move)’ 등 취업 프로그램이 있지만 해외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며 성과 점검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대해서는 “IDB 연차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달라”며 “제2 중동붐에 이어 새롭게 부각되는 중남미붐이 부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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