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화재 나면 어떤 조치까지? "맞불 혹은 남방한계선까지 살수차 투입"

입력 2015-03-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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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화재 나면 어떤 조치까지? "맞불 혹은 남방한계선까지 살수차 투입"

(사진=뉴시스)

23일 오후 1시 15분께 경기 파주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에 불이 나 군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북측 DMZ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도라산전망대 주변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세시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지만,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불길이 발생한 지역의 특수성 때문이다. 1953년 휴전협정 이후 DMZ 출입통제는 국제연합(UN) 산하 군사정전위원회이 담당하고 있다. 이로인해 남측의 독단적인 진화 행위는 정전협정 위반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DMZ내 화재 진화가 쉽지 않다.

DMZ에서 난 불이 남측으로 번지는 걸 막기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는 맞불이다. 남방한계선과 DMZ의 경계에 불씨를 지펴 일부러 북측으로 불을 내는 것이다. DMZ를 전소시켜 추가적인 불길을 막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씨가 넘어올 가능성이 크다 판단되면 남방한계선에 살수차를 투입한다. 통상 남방한계선에서 일정 구간을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설정하지만, 군의 허가만 있다면 경계선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파주시와 군 당국 등은 소방차 7대와 산불진화대원 50여명을 동원해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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