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시청률'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밤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19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1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18회분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과거 혼례 사실이 들통 나 위기에 처한 장혁과 오연서가 애틋한 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다.
정종(류승수 분)은 왕집정(이덕화 분)의 약점인 청동거울을 꺼내 그의 악행을 폭로하려 했지만, 집정은 오히려 조의선인의 문제를 거론하며 맹공에 나섰다. 집정은 조의선인은 의적이 아니라 태조폐하의 비밀 무사들이라며 5년 만에 다시 나타나 호족들을 살해한 무리라고 주장했다.
특히 집정은 정종이 망설이는 사이 신율(오연서 분)을 끌고 와 왕소(장혁 분)와 첫번째 혼인을 올린 신부라고 밝혔다.
결국 왕소는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고도 심약한 정종으로 인해 허무하게 무너졌고 사랑하는 여인까지 지키지 못한 채 함께 옥에 갇혔다.
이날 왕소와 신율은 옥고를 치르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장혁과 오연서의 애절한 눈빛 연기는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애처롭게 만들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이날 1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인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바짝 추격했다. KBS 2TV '블러드'는 전주보다도 시청률이 하락하며 3.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