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대한 월가의 장밋빛 전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애플이 5년 만에 첫 신제품(애플워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가 앞으로 1년 안에 회사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116조원)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이날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월가에서 가장 높은 180달러로 제시했다. 애플 주가는 160달러를 넘으면 1조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그는 “중국시장이 4세대(4G) 이동통신망을 확대하는 주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아이폰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며 “전기차 등 새 영역 개척도 긍정적이며 애플은 계속해서 주주환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지난달 세계 기업 사상 최초로 시총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1조 달러 기대도 커졌다. 회사 주가는 현재 약 127달러여서 시총은 7440억 달러에 이른다.
다른 전문가들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블룸버그의 집계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애플 목표주가는 평균 140.08달러다. 70.4%의 애널리스트가 회사 투자의견을 ‘매수’로 잡고 있으며 ‘매도’ 제시 의견은 3.4%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