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드레스덴 시민공원 ‘한국광장’ 이름 붙여져

입력 2015-03-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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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장' 동판. (사진=연합뉴스)

독일 드레스덴시에 조성된 시민공원이 ‘한국광장(Koreanischer Platz)’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드레스덴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둘러싼 브란덴부르크주 바로 아래 있는 작센주 소재의 도시이다. 독일 통일 후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옛 동독의 대표 도시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김재신 주독 한국대사와 디르크 힐베르트 드레스덴 부시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은 드레스덴 현지에서 명명 기념식을 열고 ‘한국광장’이 양국 우호협력 증진의 또 다른 상징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김 대사는 “한국광장 명명에는 한반도 통일의 희망 역시 담겨 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드레스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념사를 통해 말했다. 크리스토프 홀렌데르스 드레스덴 한국 명예영사는 “어린 아이의 마음처럼 이번 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드레스덴 한국광장은 1750㎡ 크기의 도심공원 형태로 조성됐고 도심부에서 1.6km 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또 도심전철역 앞에 있고 관광명소인 츠빙거 궁전에서도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앞서 주독 한국대사관은 베를린에서 ‘한국거리’를 명명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방문을 계기로 한국 거리 명명 추진 대상 도시를 드레스덴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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