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메신저 부문에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하락세다.
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다음카카오는 전일 대비 2.15%(2600원) 하락한 11만8100원으로 거래중이다. 네이버는 0.74%(5000원) 내림세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주가 하락 폭이 네이버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자가 37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이는 60세 이상 노년층과14세 미만 아동을 제외한 인구의 73%가 이용하고 있어서 더 이상 이용자가 늘어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NAVER 라인에 대해서는 “매출의 75%가 발생하는 일본에서 월간활동사용자(MAU)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일본 전체 인구의 33%만이 라인을 이용하고 있지만 고령화로 인해 60대 이상 인구 비율이 32%를 넘는 만큼 스마트폰 보급률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대형 개발사들이 카카오톡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비 800억원을 쓸 예정이고 네이버도 네이버페이, 라인택시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릴 것”이라면서 “이들 서비스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우 낮은 수준의 수수료만 받고,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 올해 안에 좋은 실적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