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농촌재능나눔 사업 공모를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단체 농촌재능나눔 공모사업’은 농촌재능나눔 활성화를 위해 대학교ㆍ기업ㆍ직능단체를 대상으로 민간의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공모사업 대상자는 500~1000만원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소요되는 교통비, 식비, 재료비 등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민간단체 공모사업은 과거 의료봉사, 이미용, 장수사진 찍기등 복지서비스 지원형이 주를 이뤘지만 점차 인형극 등 문화공연, 스마트폰ㆍSNS 활용법 가르치기, 생태미술 강습등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68개단체(12개 기업, 30개 대학교, 26개 직능단체) 1200여명이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했으며 264개 마을, 1만4000여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강화나눔연합봉사단 주재희 단장은 “강화군은 13개 읍면에 경노당이 226개인데, 매주 빠지지 않고 다녀도 1년에 52개 경로당 밖에 찾아갈 수 없다”면서 “한번 만 더 와달라는 요청을 외면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농촌재능나눔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재능나눔에 기여가 큰 단체나 일반국민을 선정해 하반기에 포상할 계획이며 홍보공모전 등을 통해 일반국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