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유럽 자금, ‘금리인상 전망’ 미국으로 이탈 가속화

입력 2015-03-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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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에서 미국으로 자금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은 초저금리가 유지되는 반면, 미국은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수익률을 쫓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 유로존에서 빠져 나간 돈과 유로존으로 들어온 돈의 차이가 1343억5000만 달러(약 148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6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유로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자금이탈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년 사이에 약 22% 하락했다.

일부 중앙은행들도 유로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중국과 중동의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중앙은행들은 지난 1999년 유로존 공동화폐인 유로화가 도입되자 외화보유액 다변화 차원에서 유로화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WSJ는 “글로벌 ‘큰 손’들이 돈을 옮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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