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전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십자의 사랑의 헌혈은 제약기업 중 최다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다. 녹십자는 매년 전국의 사업장에서 총 12번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기적인 행사가 시작된 지난 1992년 이후 누적 참여자 수가 총 1만2000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 녹십자ㆍ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의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향후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헌혈증은 수혈에 드는 비용 중 건강보험재정으로 처리되지 않는 자기부담금 일부를 공제해주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해 4월에도 소아암 환자 돕기 일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 헌혈증 1500매를 전달한 바 있다.
박주영 녹십자 대리는 “소중한 피로 꼭 필요한 약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작은 수고로 생명을 나누는 값진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특히 이번 기부로 헌혈증이 아픈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사랑의 헌혈 행사 외에도 △매칭그랜트 제도 △사회복지법인 혈우재단 설립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 △경상이익의 1%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 클럽 가입 △급여 끝전 기부 등 꾸준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