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계의 대부로 불렸던 김태촌 씨의 양아들이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24일 횡령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김태촌씨의 양아들 김모(45)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코스닥 상장 업체 2∼3곳의 운영과 인수합병 과정에 개입해 1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함께 회삿돈을 빼돌렸다가 사측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전직경영진들에게서 수사에 도움을 주겠다며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