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스크ㆍ기관지염 환자 '급증'...병원 최다 이용

입력 2015-03-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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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스크ㆍ기관지염 환자 크게 증가해 이들 환자가 병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다발생 순위 상병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입원 다발생 순위 1위가 ‘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로 연간 27만 9000명이 진료 받아 전년 대비 4만2000명(17.9%)이, 5년전에 비해서는 11만8000명(73.1%)이 증가했다.

지난해 외래 다발생 순위 1위는 ‘급성 기관지염’으로 연간 1508만4000명이 진료받아 전년 대비 23만6000명(1.6%)이, 5년전에 비해 280만1000명이(2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추간판 장애’의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4.7%로 2010년에는 진료인원이 16만1000명으로 다발생 순위 7위였으나, 매년 크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27만9000명으로 1위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6만 6000명) ‘노년성 백내장’(25만 1000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22만 2000명) 순이었다.

‘기타 추간판 장애’는 흔히 허리 디스크로 알려져 있으며,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50대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 디스크로 알려진 ‘경추간판 장애’는 남, 녀 모두 50대 진료인원이 각각 1만1000명, 1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급성 기관지염’은 주로 3, 4월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하며 8월까지 감소하다 이후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5년간 4월 평균 진료인원이 약 29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월에 전월대비 53.7% 증가해 환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외래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1508만4000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전년 대비 23만6천명(1.6%)이 증가했다.

2013년 스케일링 급여확대로 인한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씩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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