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도시를 가다] 논·밭이었던 동탄신도시… 주거·첨단산업 등 자족도시로 변신

입력 2015-03-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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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도시 분양가격 웃돈 1억… 2신도시 업무용지 등 330만㎡ 규모

경기도 화성에 속하는 동탄신도시는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3년 당시 급등하는 수도권 집값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근교에 위치한 동탄1,2 지역을 택지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조성시 자족적 거점도시를 기본 컨셉으로 첨단 산업과 주거, 교육, 문화, 비즈니스 기능이 조화된 도시 조성을 계획했다. 실제 동탄신도시 북측으로는 수원 삼성연구단지가 위치해 있고 삼성반도체 화성3단지가 확장될 예정이다.

동탄1신도시는 2004년 주택공급을 시작으로 2006년 첫 입주를 시작했다. 총면적 903만6천㎡ 에 총사업비 2조8천6억원 투여해 공급가구수가 4만921가구로 수용인구 12만1000여명에 이른다. 2003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08년 사업이 완공됐으며 입주도 완료가 됐다.

2004년 동탄1신도시 초창기 평균 분양가는 750만원대였다. 이후 3차례에 걸쳐 분양이 진행되면서 평당 분양가는 870만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2006년 입주가 시작되자 분양가격은 1300만원대로 증가하며 최고 프리미엄이 1억원까지 붙기도 했다.

동탄2기신도시는 2007년 택지개발지구로 선정된 이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안으로 사업이 완료된다. 동탄2기신도시는 1기 신도시에 비해 부지가 3배 넘게 큰 대규모 신도시다. 수용가구규모는 11만가구이며 1기신도시에 비해 자족기능을 강화했다. 업무시설용지, 테크노밸리, 동탄산업단지 등만 합쳐도 330만㎡가 된다.

지난 2012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동탄2기 신도시는 지난1월을 시작으로 시범단지 아파트단지들이 입주를 마쳐가고 있다. GS건설의 ‘동탄센트럴자이’, 이지건설의 ‘동탄2신도시이지더원’, ‘힐링마크금성백조예미지’, ‘동탄2신도시리슈빌’, ‘모아미래도’등이 입주를 마무리 하고 있다.

지난 1~2월달 3442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17개 단지에서 총 1만5935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평균분양가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 평균 분양가는 3.3㎡당 957만원이었지만 올해는 평균 1100만원 수준에서 분양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자체가 청약 1순위 자격 완화와 저금리로 신규분양시장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자가 몰린 것”이라며 “특히 동탄신도시는 기본적으로 삼성반도체나 LG와 같은 대기업이 있어 수요가 많은데다 분양호재까지 겹쳐 인기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탄역 KTX 개통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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