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설명회' 개최

입력 2015-03-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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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15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도약 △글로벌 성장 2단계로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각각 운영해오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과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가 통합운영됨에 따라 활용도 제고 차원에서 마련됐다.

올해 시행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기업 지원시책을 R&D, 해외마케팅, 전략, 인력, 금융 5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있다. 2013년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68개사, 2011년부터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된 154개사 등 총 195개가 주요 대상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KH바텍의 남광희 대표이사와 연우의 김학찬 상무가 해외시장 진출 성공사례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휴대폰 내장재 제조기업인 KH바텍은 해외영업 조직 구축, 고객 맞춤형 전략 등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고, 화장품 포장재 제조기업 연우도 샤넬, 로레알, P&G 등 전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47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중기청 김영환 중견기업정책국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독일이 미국, 영국 등 타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의 성장을 실현한 것은 1300여개에 달하는 ‘히든챔피언’으로 불리는 중소·중견기업이 독일 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했다”면서 “지난해 10월에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히든챔피언을 우리 경제에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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