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시내 면세점 유치전 가세… 신촌·홍대·도심 등 유력 검토

입력 2015-03-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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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면세점 내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편집숍 'YK's Pick' 매장 모습.(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본격적인 시내면세점 유치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25일 시내 면세점 유치 추진을 결정하고, 서울 신촌과 홍대, 도심 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와 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해 성장가능성이 큰 지역을 택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23년간 면세점을 운영하며 쌓은 관광객 유치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류와 연계한 ‘컬처테인먼트 서비스’를 시내면세점에 선보일 계획이다. SK네트웍스가 운영 중인 워커힐면세점은 2008년부터 중국인 고객 전용 서비스인력을 육성 배치한 결과 중국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최근 중국 관광객 방문이 급속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면세점 매장 점원의 90% 이상이 중국어가 가능해 서비스 만족도와 재방문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워커힐면세점에서 선보인 ‘YK’s Pick’을 시내 면세점에도 선보인다. ‘YK’s Pick’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선 편집숍으로, 역량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최근 전 임원이 참석한 전략회의석상에서 “워커힐면세점의 강점은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고, 동시에 면세점과 관련해 축적된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세대 면세점 모델을 개발해달라”고 당부했다.

SK네트웍스 면세사업본부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시내면세점에 잘 접목해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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