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美 원유 재고량 증가 전망에 하락세…WTI 0.25%↓

입력 2015-03-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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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0.25% 떨어진 배럴당 47.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05% 하락한 배럴당 55.0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소폭 상승 마감한 WTI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고 브렌트유는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2월 미국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7.8% 상승한 53만9000건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7년 만의 최대치다. 또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3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5.3으로 전월의 55.1을 웃돌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며 이날 시장에서 WTI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증가했다는 전망과 함께 중국 제조업 PMI 부진으로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는 다시 하락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큰 폭의 하락세는 없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47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전망에 따라 집계된다면 미국 원유 비축량은 11주 연속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 3월 제조업 PMI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9.2를 기록했다. PMI 50 이하는 경기 위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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