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25일 LIG손해보험 인수를 최종 확정한다.
KB금융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LIG손보 인수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KB금융 사외이사 전원은 지난해 경영진 내분사태 책임론에 따라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는 현 사외이사의 마지막 이사회가 된다.
LIG손보 인수는 지난 19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회동을 가진 후 급물살을 타게 됐다. LIG손보 인수 가격은 6400억~6500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6월 LIG손보 지분 19.47%를 6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LIG손보 미국지점의 손실 등 문제로 KB금융과 LIG그룹 사이에 '매각 가격 인하'를 놓고 이견이 계속되면서 최종 인수 확정이 미뤄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