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홍 사장, “진정한 인더스트리 리더 되겠다”

입력 2006-12-06 10:45 수정 2006-12-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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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신한은행에서 분사하면서 가진 첫 기자 간담회에서 5년 이내에 국내 3위권에 드는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신한카드의 홍성균(사진) 사장은 5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한카드가 LG카드와 통합하면 80조원의 매출에 회원수만도 최소 1500만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카드사가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분사 당시 신한카드는 정규직원이 90명에 불과해 적은 인력으로 이 시장에서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가 고민해 왔다"며 "그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 현재는 신한카드 정규직원만 350명에 달하고 올해 이익도 2200억~2500억원이 예상될 정도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 사장은 "LG카드와의 통합은 신한카드가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도약하는 것이지만 아직은 ‘에쿠스 엔진에 티코를 달고 달리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그만큼 성장을 위한 기회가 많기 때문에 LG카드와 통합이 완료되면 그때는 국내 카드사가 아닌 씨티, JP모건 등 세계적인 카드사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또 "이제까지는 다른 카드사를 따라가는 `미투전략`에 머물렀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카드업계의 `인더스트리 리더`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이미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금융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치혁신, 수익혁신, 사람 혁신 등 전략적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사와 경쟁할 수 있는 문화의 틀을 만들고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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