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만 20세 이상 여성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3년마다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국립암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초안'을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초안은 만 20세 이상 무증상 여성은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Pap smear) 또는 액상세포도말검사(Liquid-based cytology, LBC)를 이용한 자궁경부암 세포검사를 3년 간격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자궁경부암 검사로 단독 시행하는 것은 검사의 이득과 위해의 크기를 비교평가 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자궁경부암 세포검사와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개인별 위험도에 대한 임상적 판단과 수검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초안은 자궁경부암 검진 결과 최근 10년 이내에 연속 3번 이상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74세에 검진을 종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