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이틀만에 '9兆' 갈아탔다

입력 2015-03-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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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2%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이틀만에 9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달 배정분을 모두 소화하고 다음달치까지 조기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월별 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올해 설정된 20조원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올해 설정된 20조원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산됨에 따라 재원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은행에서 전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승인된 안심전환대출은 7만1039건, 8조1064억원이다.

그러나 신청자가 너무 많이 몰려 은행들이 영업시간내 전산처리를 못했음을 감안하면 승인금액은 8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일과 같은 열기는 아니었지만 이날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은행들은 하루종일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부 은행은 전담창구를 만들고 추가 인력을 투입하며 고객상담에 나섰다.

이달 한도가 모두 찼다는 소식에 창구 곳곳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을 먼저 신청하려는 고객들이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의 대출 현황을 파악한 후 한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안심전환대출의 월간 한도가 5조원이어서 조기 소진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월 한도에 구애없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한도 20조원의 증액은 오늘과 내일 판매여부를 살펴본뒤 업무프로세스를 감안해 증액을 검토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증액 규모는 정해진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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