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5시20분께 용인에서 발생한 도로공사 교량붕괴 사고 수습을 위해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도로공사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각공사(길이 27m, 폭 1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 중 동바리가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사고로 추정되며 16명이 매몰돼 전원 구조됐으나, 1명은 병원에서 사망했고 15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정확한 사고경위는 사고수습 후 조사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발주청인 LH와 핫라인을 설치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 파악 및 지원 활동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근 서울국토관리청과 시설안전공단 직원을 급파했으며 필요한 경우 긴급점검, 장비동원 등에 인력ㆍ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필요한 경우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