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 사이의 무상급식 논쟁을 25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좌담회를 열어 아이들의 밥을 갖고 싸우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국민이 보기에도 정말 한심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불필요한 예산을 재조정해 복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낭비되는 곳을 먼저 조정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인데, 지금은 아이들 문제로만 싸운다”며 “국민이 보기에도 한심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안 지사도 홍 지사가 재정 부담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도 자신의 소신은 학교 급식과 의무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고,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복지에 무상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