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예고서 두 집 살림 한다던 임채무, 알고 보니 만우절 장난?

입력 2015-03-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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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압구정 백야’가 만우절을 내세워 시청자까지 속였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113회에서는 만우절 장난을 치는 장추장(임채무)와 육선중(이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추장은 아내 문정애(박혜숙)에게 “두 집 살림한 지 1년 돼 온다. 얼마 전에 몸 풀었다”고 말했다. 화가 난 문정애가 “내가 정리해주면 되는 거냐. 위자료도 필요 없다. 어린 여자랑 잘 살아보라”며 분노했다. 이에 장추장은 곧 “만우절 장난이었다. 내게는 당신밖에 없다”며 웃었다.

선중은 어머니 오달란(김영란)에게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출가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당황한 오달란이 이유를 묻자 “왜냐면 만우절이니까”라고 대답했다.

장추장의 두 집 살림 거짓말과 진지한 표정으로 오달란에게 무릎을 꿇는 육선중의 모습은 모두 예고에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장추장-문정애 부부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아닌지, 육선중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였지만 결국 임성한 작가가 ‘만우절 장난’으로 시청자까지 속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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