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팀' 독일, '아시안컵 챔피언' 호주와 평가전서 2-2 무승부…교체투입된 포돌스키 '동점골'

입력 2015-03-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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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호주'

(사진=AP/뉴시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은 2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스라우턴 프릿츠-발터-슈타디온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각각 주고 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과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컵 우승팀 호주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독일은 로이스와 괴체를 전방에 배치하고 벨라라비, 외질, 귄도간, 헥토, 케디라 등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가용 가능한 풀백 자원들이 많지 않았던 탓에 수비는 무스타피, 회베데스, 바트슈투버 등 3백을 가동했고 골문은 질러 골키퍼가 지켰다. 3백을 위쪽을 케디라가 맡는 3-1-4-2의 형태였다. 이에 맞서는 호주는 번스, 레키, 트로이시 등을 전방에 나서고 밀리간, 제디낙, 맥케이 등이 미드필더로 나서는 4-3-3을 가동했다. 4백은 왼쪽부터 데이빗슨, 드비어, 윌킨슨, 프라니치 등이 맡았고 골문은 라이안이 지켰다.

선제골은 독일의 몫이었다. 독일은 케디라의 패스를 받은 로이스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주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40분 번스의 크로스를 받은 토로이시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든 것.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상황에서 독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약간의 부상을 입은 바트슈투버 대신 루디를 투입하며 4백으로 전환했다. 루디가 오른쪽 풀백을 맡으면서 무스타피와 회베데스가 중앙 수비수를 맡고 헥토가 왼쪽 풀백으로 배치됐다.

이어 진행된 후반전에서 먼저 균형을 깬 쪽은 호주였다. 호주는 전반 5분만에 주장 제디낙이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역전골을 허용한 독일은 후반 18분 벨라라비와 케디라를 대신해 쉬를레와 크라머 등을 교체했고 후반 28분에는 로이스와 괴체를 대신해 크루제와 포돌스키를 각각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포돌스키는 투입 이후 약 8분만인 후반 36분 쉬를레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독일로서는 후반 교체 투입된 쉬를레와 포돌스키가 동점골에 각각 도움과 득점을 기록한 셈이었다.

포돌스키는 후반 추가 시간 도중 역전골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슛이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포돌스키는 이날 한 골을 기록함으로써 A매치 통산 48골을 기록해 독일 역대 득점 순위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그간 포돌스키는 위르겐 클린스만, 루디 푈러 등과 함께 47골을 기록중이었다. 현재 독일 대표팀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자는 71골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다. 2위는 '득점 기계'로 통하는 게르트 뮐러로 68골이다. 구 동독 대표팀의 기록까지 포함할 경우 포돌스키는 55골을 기록한 요아힘 슈트라이히에 이어 4위다.

'독일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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