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금호산업 인수전 단독참여, 1조원 충분해"

입력 2015-03-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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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사진> 호반건설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25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의원총회에 참석해 "채권단이 정한 가이드라인이 1조원 조금 안되는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우리의 현금 동원력은 충분하다"며 금호산업 인수에 대한 의지를 명확하게 내비쳤다.

호반건설은 그 동안 주택사업에만 집중해오면서 2조원이 넘는 자기자본을 확보하는 등 충분한 체력을 갖췄다는 것. 이어 김 회장은 "재무적 투자자나 전략적 투자자 없이 우리회사 단독으로 계열사와 참여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가격 변동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로 호반건설과 MBK파트너스, IBKS-케이스톤 컨소시엄, IMM PE, 자베즈파트너스 등 5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이 가운데 호반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사모펀드(재무적투자자)다.

이번에 매각될 지분은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지분 57.5%(약 1955만주)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인 만큼 금호산업을 인수하게 되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어 호반건설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산업은행은 입찰적격자들을 상대로 예비 실사를 거친 뒤 다음달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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