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처럼 꽃가루도 위험예보 서비스한다

입력 2015-03-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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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에 대해서도 미세먼지처럼 위험예보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상청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예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꽃가루 상세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꽃가루 지도와 달력, 위험도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20%가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를 겪는 만큼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5년 전보다 11%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립생물자원관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나타나는 시기와 해당 식물의 정보를 담은 '한반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에는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식물 100종을 선정, 해당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가진 사람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유의하도록 꽃가루별 연중 발생 시기를 소개한 달력을 담았다. 자세한 꽃가루 크기와 표면 무늬, 유발 식물과 알레르기 사례 등 정보도 담겨 있다.

책자는 꽃가루 종류와 식물 생육 정보 등을 수록해 특정 꽃가루에 대한 판별시약 개발, 치료제 개발 등 연구 기초자료로 의학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은 전국 주요 도서관과 의학계, 연구소 등에 배포된다.

생물자원관은 가이드북을 토대로 향후 자원관 누리집(nibr.go.kr)과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상세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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