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8180달러(약 3105만원)를 기록했다. 전년 2만6179달러보다 7.6% 증가했지만, 9년째 2만 달러대에 머무른 수준이다. 온라인상에는 “거시경제의 맹점, 경기는 점점 나빠지는데 소득 수치는 계속 올라가네. 아마 2만 달러에서 더 올라가긴 힘들 거다”, “1970년대 고속성장기엔 불과 몇 년 새 1인당 국민소득이 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라 크게 느껴졌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지”, “이제 2만 달러의 늪에 빠졌구나. MB정부 때부터 747정책 얘기하면서 금세 4만 달러 간다고 하던 건 어디로”, “수치로 성장하면 뭐해. 이미 우리 경제 구조는 닫혀버렸다. 체질 변화 없이 예전과 같은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 “어째 매년 이런 기사 나올 거 같다. 경제 성장동력이 없는데 무슨 수로 3만 달러를 넘어가?”, “흐지부지된 경제민주화부터 해야 한다. 불평등한 경제 구조를 바꿔야 3만을 넘어 4만 달러 시대까지 가능하다. 지금은 답이 없다” 등 냉소적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