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 찾아…佛올랑드 대통령ㆍ스페인 라호이 총리 등과 공동 기자회견

입력 2015-03-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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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추락' '앙겔라 메르켈 총리'

(사진=유로뉴스 영상 캡처)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항공사 저먼윙스 에어버스 320 여객기가 추락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메르켈 총리는 헬기를 통해 프랑스 남부 알프스 지역에 마련된 여객기 추락 사고 관련 임시 지휘소를 찾았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를 맞이하며 이동중에도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었다.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등은 여객기 추락 사고 발생 지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를 통해 메르켈 총리는 이번 사고에 대해 "믿고 싶지 않은 비극"이라고 전했다. 라호이 총리는 "이번 사고에 대해 관련 국가들이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전하며 "현재 현장의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한데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 역시 "프랑스 역시 이번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고 전제하며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의 희생자들이 총 15개국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지 유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국가는 독일이다. 150명의 희생자들 중 독일 국적자는 72명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항공편이었던 만큼 독일에서도 뒤셀도르프가 속한 노르트라린-베스트팔렌주 주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관련 임시 지휘소는 사고 발생 지역 인근에 마련됐다. 현지에 파견된 매체들에 따르면 지휘소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추락한 여객기의 동체 일부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앙겔라 메르켈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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