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방산비리, 천안함 앞에 부끄러운 매국 행위”

입력 2015-03-26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방산비리와 관련해 “천안함 용사들의 영령 앞에 너무도 부끄럽고 통탄스러운 통영함 비리 같은 방위사업 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아 다시는 이런 매국행위가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정부는 국가방위역량을 더욱 확충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전쟁억지력을 확보해 다시는 천안함 피격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은 적의 도발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상치 못한 도발이 있더라도 반드시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철통같이 방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도 이제 무모한 도발을 포기하기 바라고,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고립과 정체를 버리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때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우리 민족이 조국을 되찾은 지 70년이 되는 해이고, 동시에 조국의 허리가 끊어진 채 분단된 지 70년을 맞는 해”라며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 조국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일일 것이고,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05년 전 오늘 순국하신 안중근 의사는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대업을 이루기 어렵다’는 말을 옥중유묵으로 남기셨다”며 “통일이 내일 당장 오지는 않더라도 미래에 반드시 이뤄질 것임을 믿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41,000
    • -1.37%
    • 이더리움
    • 4,854,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0.21%
    • 리플
    • 2,014
    • +2.91%
    • 솔라나
    • 333,300
    • -4.17%
    • 에이다
    • 1,373
    • -1.93%
    • 이오스
    • 1,135
    • -2.16%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702
    • -1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0.26%
    • 체인링크
    • 24,850
    • +2.31%
    • 샌드박스
    • 992
    • +17.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