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거침없이 미끄러지고 있다. 650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하락 개장했고 645가 붕괴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5% 가까이 빠지며 지수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셀트리온을 필두로 바이오 관련주와 제약 종목들도 동반 하락중이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바이오테크의 부진으로 지수가 급락한 것이 코스닥 개장 후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1시 24시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6.84포인트(1.05%) 내린 644.21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79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을 자세히 보면 전일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섰던 금융투자(증권사)와 사모펀드마저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14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거의 하락중이다. 이수앱지스 등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속한 코스닥신성장과 제약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 신성장은 4.24%, 제약 업종은 3.05% 하락 중이다. 단지 기타제조(+1.24%), 금융(+0.49%) 2개 업종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와 CJ E&M 역시 전날 상승폭을 반납하며 각각 3.72%, 3.23% 떨어지고 있다.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텔, GS홈쇼핑은 1~2%대 빠지고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컴투스가 소폭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동서(+1.2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은 4.99% 떨어지며 하락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도 하락세가 더 많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셀트리온은 0.66% 내림세다. 동서, 메디톡스, 컴투스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CJ E&M과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은 1% 넘게 빠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전일 하락 마감한 것과 달리 1.94% 상승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와 내츄럴엔도텍도 소폭 오르는 중이다.
1시 3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1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668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