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그룹 UN출신 배우 최정원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짝 잃은 외기러기’ 특집으로 최정원, 쇼리, 김재덕, 류재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원은 “초등학교 때부터 공황장애를 겪어와 군대를 공익으로 갔다”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매일 죽는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맞벌이하는 부모님 대신 키워주시던 외할머니가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정원은 “요즘에도 하루에 두 번씩 온다.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숨도 못 쉬겠다”며 “평상시 체력이 100이면 마이너스 3000이 된다”고 고통스러움을 표현했다.
최정원은 과거 UN활동을 회상하며 “가수 생활할 때도 리허설이 끝나면 너무 지쳐 차에 가 쓰러져야 했다”며 “과호흡이 오면 목을 풀어놔도 소용이 없다. 목이 다시 잠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수를 관둔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정원과 김정훈이 속한 그룹 UN은 2000년 7월 26일 1집 앨범 ‘보이스 메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5년 9월 해체 후에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