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ㆍ기관 ‘팔자’ 행렬에 하락 마감… 2020선까지 밀려

입력 2015-03-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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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가까이 밀리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56포인트(0.99%) 하락한 2022.56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경기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2%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1.46%,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 급락했다. 다만 강현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급락은 국내 일부 바이오주에 대한 단기 충격은 가능하더라도 시장 전체적으로는 출구전략과 연계 지을 경우, 긍정적인 조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흐름을 형성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13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조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1148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622억원어치 팔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972억원 순매수했다. 대형주가 1.04%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4.31% 큰폭으로 하락했고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이 3%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0.59%), SK하이닉스(2.69%),SK텔레콤(0.71%) 등도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3.50% 내렸고 의약품, 섬유의복 등도 2% 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건설, 유통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은행은 1.42%, 금융업 0.93%, 전기가스업은 0.80%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7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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