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의원 "용인 교량붕괴 사고 부실 감독 따른 인재(人災)"

입력 2015-03-26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인 교량붕괴 사고의 원인이 부실 감독과 시공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관련전문기관(한국건설관리공사)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상부하중을 지지하는 시스템동바리가 슬래브 콘크리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슬래브 두께로 인해 상당한 콘크리트 하중과 헌치부에 경사가 있어 굳지 않은 콘크리트가 시스템동바리에 수평하중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또한, 시공분야 전문가(시공기술사)에 따르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지지대가 견디지 못했을 경우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특정부분에 집중 타설하여 한쪽으로 쏠리면서 지지대가 비틀리며 붕괴되었을 가능성 등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개연성이 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추후 정밀조사 및 분석을 통해 밝혀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사고 역시 지난 2월에 발생한 사당종합체육관 지붕슬래브 붕괴사고와 마찬가지로 관리감독 소홀과 부실시공으로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국토교통부 콘크리트 교량 가설용 동바리 설치지침(2007)⌟에 따르면, 교량높이가 10m 이내에서만 조립형동바리dhk 가설틀동바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해당 교량의 높이는 12m로 콘크리트를 받치는 하부 가설재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 “이와 같은 부분이 충분한 검토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감독주체인 LH공사의 감독소홀이며, 절차와 검토에 문제가 있다면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부실시공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4,000
    • -0.64%
    • 이더리움
    • 5,100,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733,500
    • +3.38%
    • 리플
    • 2,574
    • +11.09%
    • 솔라나
    • 337,100
    • -0.27%
    • 에이다
    • 1,507
    • +1.96%
    • 이오스
    • 1,319
    • +13.12%
    • 트론
    • 285
    • +0.71%
    • 스텔라루멘
    • 73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50
    • +1.64%
    • 체인링크
    • 25,530
    • +2.2%
    • 샌드박스
    • 909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