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랑스 3-1 격침…오스카ㆍ네이마르ㆍ구스타보 화력 폭발

입력 2015-03-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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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 (AP연합뉴스)

브라질이 축구 평가전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프랑스를 침몰시켰다.

브라질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데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해 우승컵을 놓쳤던 아쉬움을 17년 만에 풀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A매치 연승행진(7승)을 이어갔고, 프랑스의 무패행진(4승2무)은 끝이 났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 굳건한 조직력으로 브라질을 압박하며 기세를 올렸다. 홈팬들의 응원도 힘을 더했다. 프랑스는 전반 21분 바란(22)이 코너킥 상황에서 발부에나가 올린 공을 머리로 꽂아 넣으며 한발 앞서갔다.

그러나 프랑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추격에 나선 브라질은 엘리아스(30), 피르미노(24)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브라질은 전반 40분 오스카(24)가 피르미노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후반 12분 네이마르(23)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윌리안(27)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흐름은 브라질로 완전히 넘어가며 프랑스의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브라질은 기세를 이어 후반 24분 구스타보(28)가 윌리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해 3-1까지 차이를 벌렸다.

프랑스는 페키르(22), 파옛(28), 지루(30)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추격에 실패해 경기는 3-1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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