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개원 30주년 ‘2015 리서치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5-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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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연구혁신병원으로 산·학·연 기관과 융·복합 연구 지속

▲(사진=고대안산병원)
지역유일의 3차 의료기관이자 연구기반의 대학병원인 고려대 안산병원이 차세대 연구혁신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사회 산·학·연 연구협력기관들과 함께 모여 보건의료기술 R&D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25일 대강당에서 고려대학교 김우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국회의원, 윤성균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을 비롯한 300여 명의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30주년 기념 2015 리써치 페스티벌 보건의료기술(HT) R&D 클러스터 성공전략’을 개최했다.

개원 30주년을 맞아 연구하는 대학병원의 위상 제고 및 연구혁신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차상훈 병원장의 개회사와 김우경 의무부총장의 환영사, 김명연 국회의원, 윤성균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총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산학연병 중개연구 개념과 사례(고대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 ▲로봇 R&D현황과 의료/헬스케어 로봇의 미래(한국생산기술연구원 로봇연구실용화그룹장 박상덕 박사)발표를 통해 보건의료기술의 중개·임상연구 분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병원역할의 중요성 및 산업부 간호로봇 사업 등 기업-병원 연계 로봇실용화 연구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약개발 해양후보물질 공동연구 사례(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외생물자원연구센터 신희재 박사) ▲기업-병원연계 의료기기 R&D 사례(한국전기연구원 융복합의료기기연구센터 이경희 박사) ▲한국인 인간유전체 코호트 연구사례(고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등의 강연으로 보건의료기술 R&D 분야의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해양천연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개발’ 및 ‘고대 안산병원의 소화기센터와 암센터의 의료현장 수요와 역량을 토대로 한 최첨단영상진단기기, 치료기기의 국산화 그리고 내시경장비의 개발’ 등 그간 진행되어온 고대 안산병원과 유관기관과의 보건의료기술 융·복합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여러 학문간 융·복합 연구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산·학·연·병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과 세계적인 원천기술 확보, 의료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 보건의료기술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의료산업화에 매우 중요한 성장 동력을 제공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차상훈 병원장 역시 개회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거점병원으로서 안산 지역에 인술의 뿌리를 내린지 30주년을 맞은 고대 안산병원은 풍부한 임상연구인력과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을 비롯하여 통합임상시험센터, 인간유전체연구소, 인체유래물은행, 단원재난의학센터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구축하여 차세대 연구혁신병원으로서 그 위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자리가 지역사회의 보건의료기술 분야의 R&D클러스터 구축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동시에 연구선진화와 수많은 융·복합 학술교류, 공동연구로 이어져 보건의료기술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대 안산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차세대 연구혁신병원이자 보건의료기술 R&D 클러스터 구축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국책과제 컨소시엄 구성, 연구자별 공동연구 추진 등 연구협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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