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2020선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4포인트(0.23%) 오른 2027.2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유도성 장세로 연고점을 경신 중이던 코스닥은 전날 단숨에 20.56포인트 하락하며 2020대에 진입한 뒤 지수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바이오테크주 버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공습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로 국제유가도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64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 10일경 반면 기관은 327억원어치를 사 들이고 있다. 지수가 높을 때 매도우위였던 기관이 지수가 낮아지자 매수패턴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개인도 348억원어치를 사 들이며 지수 지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1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철강금속 업종이 1%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증권, 섬유의복, 서비스업, 운송장비, 종이목재, 화학, 유통업, 의료정밀 등이 함께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 은행, 보험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제일모직(1.00)%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뒤이어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NAVER,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