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7일 음식료업체에 대해 원재료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원재료비 감소로 이어진다며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또한 유전스와 미국농무성자금(GSM자금) 등 달러표시 외화부채가 자산보다 많기 때문에 원화 강세이면 외화수지도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원화강세의 수혜 정도는 소재식품업체가 가공식품업체에 비해 크다"며 "CJ, 삼양사, 대한제분, 대한제당 등 소재식품업체는 곡물을 해외에서 직접 수입하지만 가공식품업체는 원재료의 상당부분을 국내 소재식품업체에게서 구매해 수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일의 원·달러 환율의 급락과 CJ의 주가 상승은 무관하지 않은 것"이라며 "CJ는 음식료업체 중 환율 하락 시 수익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업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