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2005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43t 규모의 초대형 가마솥이 7년째 사용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했단 소식이다. 온라인상에는 “의미 없는 짓 하니까 국고가 텅텅 비는 거지”, “‘알고 보니 호주에 더 큰 그릇이 있어서 세계 기네스북에는 등재되지 못했다.’ 진짜 코메디다”, “기중기로 뚜껑 들어야 된다고? 저거 기획한 머저리는 도대체 누구야”, “‘허튼짓 잘하는 나라 또는 행정구역’으로 기네스에 등재시키는 게 낫겠네”, “매국이 딴 게 아니야. 저런 게 매국이지. 어휴”, “밥도 못 짓고, 관리비는 해마다 수백만원 들고. 보기만 해도 답답하다”, “지방자치제도의 폐해다. 저런 사업으로 빚만 늘려놓고 중앙정부에 손 벌리고”, “5억원으로 독거노인 지원 예산이나 만들지. 뭐 하는 거야”, “3층 규모 거대 솥이면 내부에 쌀알이 익기는 할까?”, “거대 숟가락이랑 젓가락 만들자는 얘기는 안 나오겠군. 그나마 다행이다” 등 비난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