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경영대상]사회공헌부문(식품) 오뚜기

입력 2015-03-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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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어린이엔 수술…장애인엔 일자리

▲오뚜기 직원들과 장애인들이 장애인 재활센터인 ‘굿윌스토어’에서 선물세트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지난 20여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3958명(올 2월 기준)의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은 나라의 희망이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바로 어린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오뚜기는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해 고귀한 생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1992년, 본격적으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오뚜기는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에게 일감을 주어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지난해 10월 개점한 전주점에도 물품지원을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을 돕는 것이다.

장애인들에게 금전보다 더 절실한 것이 일감을 주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많은 장애인들이 용기를 갖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끔 일감과 물품을 지원해 그 판매 수익으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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