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실무 부서에서 여러 가지 (요금)조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먼저 보도가 된 지하철 요금 300원, 시내버스 요금 200원, 광역버스 요금 550원 인상안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상 금액은 아직 검토 중인 내용이며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은 1050원, 광역버스는 1850원이다.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연동해서 인상한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요금조정안을 논의 중이며 협상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 시의회에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2012년 시의회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200원 인상안을 제시하자 50원을 내려 150원 인상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