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ㆍ인천 전자랜드, 챔피언결정전 티켓은 누구에게?…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입력 2015-03-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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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사진 왼쪽)과 정효근. (뉴시스)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향한 동부와 전자랜드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원주 동부는 2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동부는 전자랜드와 4차전까지 2-2(62-66ㆍ82-74ㆍ55-51ㆍ58-79)로 팽팽히 맞서 5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팀이 정해진다.

원주 동부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해 정규리그 6위 인천 전자랜드를 가볍게 제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승부는 4차전까지 나지 않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강팀 서울 SK를 3-0으로 완파하고 일찌감치 4강에 진출해 기세를 이어갔다. 체력을 회복시킬 시간을 얻어 4강으로 직행한 동부와 비교해 체력적으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약점으로 지적되던 골밑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 전자랜드의 ‘양궁농구’는 막강한 3점슛 성공률과 득점력때문이기도 하지만, 골밑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받아왔다 그러나 유도훈(48) 감독은 “이제 선수들이 몸싸움을 즐기고 있다”며 적극적인 골밑 몸싸움을 벌인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4차전 전자랜드의 리바운드는 39개로 동부(31개)를 앞섰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33)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사이먼은 4차전 테렌스 레더(34)와 강하게 충돌해 어깨 부상을 입으며 퇴장했다. 사이먼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면, 앤서니 리처드슨(32)과 윤호영(31)이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창원 LG를 78-67로 꺾고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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