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출처 블룸버그
애플이 4인치 화면의 스마트폰 ‘아이폰6C’를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씨넷을 비롯한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27일 대만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6C란 이름으로 4인치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커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줄곧 3.5인치 화면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2012년 아이폰5에서 4인치를,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선보이며 4.7인치, 5.5인치 화면을 적용했다. 그리고 대화면 아이폰은 큰 인기를 끌며 애플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대화면 아이폰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에도 애플이 4인치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는 애플이 한 손 조작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한 손 조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삼성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 패블릿을 내놓을 때에도 작은 화면을 고수했었다.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애플의 철학이 4인치 아이폰 출시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설이 나오는 이유다.
씨넷은 시장의 대부분이 큰 화면 아이폰을 원하지만 여전히 작은 화면을 원하는 소수가 있다고 언급하며 아이폰6C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