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및 소금 연주가 이명훈, 첫 정규앨범 '이명훈, 바리스타 되다' 발매…"소통 매개체 되는 커피 같은 음악하고 싶다"

입력 2015-03-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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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및 소금 연주가 이명훈이 첫 번째 정규 앨범 '이명훈, 바리스타 되다'를 발표했다.

이명훈은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싱글 '난 니가 좋아'를 발표해 이미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당시 발표한 싱글 '난 니가 좋아'는 진호와 노영채가 피처링해 눈길을 끈 바 있다.

1집 정규 앨범 '이명훈, 바리스타 되다'에는 싱글 '난 니가 좋아'를 포함해 '레몬티(Lemon tea)' '힐링(Healing)' '달빛 아래'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레몬티'는 '난 니가 좋아'의 연주버전으로 소금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상큼함과 달달함을 표현한 점이 인상적인 곡이다. 누구나 한 번 즈음 겪어봤을 보편적인 감성이지만 그만의 특별한 소리를 담은 곡으로 소금 연주에 집중해 감정에 힘을 실었다.

두 번째 타이틀 곡인 '힐링'은 일상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것은 물론 세상의 모든 아픔과 슬픔이 치유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언제 들어도 힘이 되는 곡으로 기타와 피아노 선율 사이에 흐르는 대금의 따뜻한 음색이 인상적이다.

'달빛 아래'는 궁중음악의 대표적인 성악과 기악의 선율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하윤주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와 정가 특유의 신비한 창법이 돋보인다. 왕의 행차 때 쓰이는 '만파정식지곡'의 선율을 차용한 대금의 정갈하면서도 단단하게 자리 잡은 소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이밖의 앨범 수록곡들을 통해서도 이명훈만의 특별한 표현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정규앨범에서는 전통음악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이명훈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다. 이명훈은 "대금, 소금의 소리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다른 음악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려 했다"고 밝히며 "대중 사이에 자리 잡아 소통의 매개체가 되는 커피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나는 가수다'의 드러머 강수호, 위대한 탄생의 베이시스트 이태윤, 마커스의 기타리스트 임선호가 세션으로 참여했다. 그밖에 리딩톤 월드뮤직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강학선이 건반과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강학선은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국악연주가들과 활발하게 음악작업을 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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