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 뮤지컬 '덕혜옹주' 캐스팅…"키우던 강아지 생각하며 연기 집중"
크레용팝 초아가 뮤지컬 '덕혜옹주'에 캐스팅됐다.
27일 크레용팝 소속사에 따르면 크레용팝 멤버 초아는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덕혜옹주'에서 덕혜와 그의 딸 정혜, 1인2역에 캐스팅됐다.
'덕혜옹주'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이자 여인이며 동시에 어머니였던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초아는 26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라운지 1950 호텔에서 열린 '덕혜옹주' 제작발표회에서 "누구나 가족에게 상처를 받는다. 가족 안에서 말 못할 상처를 갖고 있다"면서 "어릴 적부터 상처 나면 반창고를 붙인다. 뮤지컬 '덕혜옹주'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초아는 "지인이 '덕혜옹주' 작품이 좋다고 해서 보았는데 한 번 보고 반해서 오디션을 보았다"며 "(평가를 받는다는) 부담감에 억눌리지 않으려 최대한 연기에 집중하고 더 많이 배우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비슷한 또래 배우와 연기했으면 어려웠을 텐데 대선배님들과 연기해서 비교당할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초아는 딸을 가진 엄마의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용돈을 모아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키웠던 때를 생각하며 접근했다"며 "그러다가 덕혜옹주의 마음이 되어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레용팝 초아가 주연을 맡은 '덕혜옹주'는 오는 4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크레용팝 초아, 뮤지컬 '덕혜옹주' 캐스팅…"키우던 강아지 생각하며 연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