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미국 GDP 성장률 부진에 상승…10년물 금리 1.96%

입력 2015-03-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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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에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bp(bp=0.01%P) 하락한 1.96%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내린 1.53%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떨어진 0.59%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2.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나온 수정치와 같은 것이나 월가 전망인 2.4%는 밑돈 것이다. 또 전분기의 5%에서 성장률이 반토막난 것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도 국채 상승세를 이끌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근원 인플레이션과 임금인상 추세의 하강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연준은 올 하반기에는 경기부양정책을 다소 줄이고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인상은 미국 경제지표에 달려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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