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예능 늦둥이로 떠오르고 있다. 대세 이서진을 능가하는 귀여움과 매력으로 할배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만 활동하다 대중과 거리를 뒀던 최지우가 지난해 '삼시세끼'를 기점으로 친숙함을 내세우는 모습이다.
27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는 오랜만에 모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H4, 짐꾼 이서진에 이어 여배우 최지우가 가세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첫 방송은 최고 12.5%라는 높은 시청률로 '꽃할배'에 쏠린 관심을 반증했다.
한류 여신에서 초보 짐꾼으로 변신한 최지우는 이날 방송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애교는 물론, 꼼꼼한 준비성, 허당 매력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속 도도한 배우 최지우에서 동네 언니 최지우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함으로 다가온 것.
최지우는 지난해 나영석PD의 '삼시세끼'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만만치 않은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꽃할배의 합류도 이 같은 매력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대중들과 다소 떨어져 있던 최지우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짐꾼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서진을 첫 방송부터 앞서는 모습으로 향후 꽃할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최지우는 과거 단발성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 허당 매력을 종종 보여준 바 있다. 이경규의 납량특집 프로그램에서는 특유의 놀라는 모습이 아직까지 짤방으로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할배에선 이서진과 썸을 타는 듯 마는 듯한 케미스트리를 보여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지우, 이제 예능 늦둥이로 떠오르나", "41살에 예능에 빛보다니 최지우 매력 쩐다", "이서진이랑 잘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