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ㆍ임지연 ㆍ박주미 예능에 핀 '여배우군단'… "이 누나들 이렇게 털털했어?"

입력 2015-03-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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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여배우 파워가 확산되고 있다. 각 프로그램 마다 대표 여배우들이 나서 시청률 상승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잘 보지 못했던 여배우들의 친근한 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28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SBS '정글의 법칙', tvN '꽃보다 할배', SBS '불타는 청춘', KBS '용감한 가족' 등 예능 프로그램에 여배우들이 활약하고 있다.

우선 정글의 법칙에선 신예 임지연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송승헌과 '인간중독'이란 영화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눈길을 모았던 임지연은 정글의 법칙에의 의외의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눈길 도장을 받고 있다.

힘든 일에도 거리낌없이 나서는 가 하면, 꼬챙이에 꽂힌 개구리 뒷다리를 들고 "맛있어 보여"라고 말하는 등 엉뚱한 매력이 특징이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묘한 매력이 있다", "귀여운 중독녀" 등 반전 매력을 칭찬했다.

▲박주미(사진=KBS '용감한 가족' 방송 캡쳐)

꽃할배에선 한류 여신 최지우가 단연 돋보인다. 톱스타로서 그동안 대중 앞에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최지우는 이번 꽃할배에서 애교+허당 매력으로 할배들은 물론 짐꾼 이서진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시청자들 또한 "41살이지만 너무 애교있고 귀엽다", "보기만 해도 화사하다" 등 칭찬 릴레이다. 이를 반증하기라도 하긋 시청률도 최고 12.5%까지 올라가는 등 꽃할배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

▲박주미(사진=KBS '용감한 가족' 방송 캡쳐)

용감한 가족에선 방부제 미모의 박주미가 박명수의 아내로 분하면서 과감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박주미는 여린 외모와는 달리 적극적인 애정 공세로 박명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깨에 먼저 기대는가하면, 간단한 포옹으로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여배우들의 이 같은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는 그간 영화와 드라마만을 통해 활동했던 여배우들이 자신들을 각인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특히 최근의 예능 프로그램 트렌드가 리얼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좀 더 편안하게 방송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신들이 가장 편안한 상태의 친숙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배우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다만, 리얼 프로그램이다 보니 엄격한 편집이 이뤄지지 않으면, 편안한 상태에서 내뱉은 여배우들의 발언들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이태임-예원 사건과 같은 일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을 수 밖에 없다"며 "편집이나 촬영 현장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환경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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