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치의 전력질주, kt위즈 울렸다…롯데, 개막전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5-03-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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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2홈런 불구 무릎…KBO 리그 첫 합의판정

▲사진=연합뉴스
그야말로 짐 아두치의 집념이 이끌어낸 역전승이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2015 프로야구)' 개막전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8대 2로 뒤지고 있던 5회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 7득점이라는 빅이닝을 만든 데는 아두치의 집념의 질주가 있었다.

롯데는 3대 8로 뒤진 상황에서 1사 1,3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3루에 있던 문규현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1루에 있던 아두치는 빠르게 홈까지 달렸다. 그 누구도 홈까지 달려들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집념의 질주로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조범현 감독이 나서 비디오판독까지 요청했으나 명백한 세이프로 판정됐다. 이 득점이 시발점이 돼 롯데는 손아섭의 좌전 1타점 적시타, 박종윤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신생팀 kt로서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으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kt는 김상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상현은 1회와 5회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상현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5회에 8대 9로 역전을 이끌어낸 롯데는 6회 2점, 8회 1점을 추가하며 8대 12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kt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kt는 9회 윤도경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9대 12까지 추격했으나 더이상 추가점은 뽑아내지 못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은 신생팀 kt의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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