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 수트 입고 주먹 액션…장신영, 자살기도 과연?

입력 2015-03-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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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이 심복 도기석을 향해 격분의 주먹 액션을 펼친다.

배수빈은 최근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자신이 죽인 이진삼(이덕화)의 딸 이순진(장신영)과 결혼한 인면수심의 천운탁 역을 맡고 있다.

지난 21회 방송분에서 천운탁은 도망간 이순진을 찾기 위해 미혼모 시설을 찾아다니면서도, 마치 도움의 손길을 주려는 듯 기부를 하는, 이중적인 철면피 행보로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배수빈은 29일 방송될 22회에서 수족처럼 부리는 심복 도기석에게 분노를 폭발, 주먹을 강타할 전망이다. 극중 흥분을 삭이지 못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용식(도기석)을 한동안 노려보던 천운탁(배수빈)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박용식의 얼굴을 주먹으로 연신 가격한다. 천운탁은 충격으로 바닥에 고꾸라진 박용식이 다시 일어날 때마다 다시 주먹을 휘두르며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린다. 이와 관련 천운탁이 급기야 심복 박용식에게까지 주먹을 날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배수빈의 ‘풀스윙 액션’ 장면은 지난 23일 인천광역시 송월동 한 건물 앞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평소 배수빈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 도기석에게 깍듯하고 예의바른 태도로 예우를 갖춰 보는 이들을 훈훈케 했던 상태다. 현장에서 도기석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는 것은 물론, 살갑게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등 ‘매너남’의 자태를 유감없이 드러내왔다. 또한 자신의 수하로 등장하는 바람에 고생이 많다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장면은 배수빈이 계속 도기석의 얼굴을 향해 주먹질을 하는 액션 장면인 만큼 꼼꼼하게 액션 합을 맞추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배수빈이 도기석에게 주먹을 날리면 도기석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서 또 주먹에 맞는, 반복된 장면이 이어지는 만큼 주먹의 각도와 움직이는 동선에 대한 합을 계산, 리허설에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짧은 장면임에도 두 사람의 세심한 준비 덕분에 완벽한 액션 합을 이루며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배수빈은 한 동작 한 동작 연습과 준비 없이 그냥 연기하는 법이 없을 정도로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디테일을 신경 쓰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분노에 치달은 배수빈이 또 어떤 명령을 도기석에게 내리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 21회에서는 장신영이 난산 끝에 배수빈의 아이를 낳은 뒤 죄책감과 괴로움에 자실을 시도,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극중 이순진(장신영)은 20시간 산고를 겪고 아들을 낳았던 상황이다. 하지만 아기의 얼굴조차 보지 않고 젖도 먹이질 않아 강성숙(정애리)이 다그치자 대성통곡하기만 했다.

이후 이순진에게 먹일 미역국을 집에서 끓여 가져왔던 강성숙은 잠시 화장실에 갔다는 이순진이 한참 동안 오질 않아 찾아 나섰고, 불안한 느낌에 옥상 계단을 뛰쳐 올라갔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옥상에서 죽으려는 듯 난간 위에 올라서 있는 이순진의 자살 기도 모습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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