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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루이스 모레노IDB 총재(앞줄 오른쪽 세번째)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6회 IDB . 제30회 IIC 연차총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8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된 미주개발은행(IDB) 총회에서는 44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부문 지원조직 개편방안과 2010-2020 기관전략 개정안을 확정했다.
민간부문 지원조직 개편안은 IDB 내 여러 부서에 산재되어 있는 민간부문 지원조직을 IDB 그룹 내 민간부문 지원조직인 미주투자공사(IIC)로 통합․신설하여 효율성 제고한다는 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지난 2년간의 긴 시간 동안 논의를 거듭해 온 민간부문 지원조직 뉴코 설립 방안이 극적으로 타결됐으며 이를 위해 기존 IIC에 20억3000만 달러의 자본을 확대해 뉴코를 설립키로 했다.
여기에는 IDB로부터의 자본이전 7억2500만 달러와 신규투자 13억500만 달러가 포함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IDB의 중장기 비전과 정책목표를 담은 ‘2010-2020 기관전략’의 개정안도 의결됐다.
여기엔 중남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3대 전략적 정책목표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혁신, 역내 경제통합 등이 설정됐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1년간 의장직을 수임하면서, 기관전략의 엑션플랜 수립, 성과지표 마련 등의 역할 수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선 2016년 개최국 바하마에 뒤이어 2017년 총회 개최국으로 파라과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