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삼성그룹, 영유아~대학생 생애주기 맞춤 교육

입력 2015-03-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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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기도 안산시 본오중학교에서 ‘2015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을 개강했다. 대학생 강사가 중학생들의 영어 공부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은 지난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현재 30개 계열사에 자원봉사센터 112곳, 자원봉사팀 4226개가 운영 중이며 해외의 경우 지역 총괄법인 10곳을 중심으로 85개 국가에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눈길을 끈다. 삼성은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라고 인식하고,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는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희망의 사다리는 가난 때문에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한다.

영유아를 위해서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이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1개 도시, 총 64곳에 달한다. 초등학생에게는 공부방을 지원한다. 지난해 삼성 임직원 총 1만1230명은 전국 공부방 359곳에서 특기와 전문지식을 활용한 학습지도 및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드림클래스’와 ‘열린 장학금’을 운영 중이다. 드림클래스는 공부할 의지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주 2회 영어와 수학을 집중 지도한다.

삼성은 이달 9일부터 전국 185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8000명을 대상으로 ‘2015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주중교실에는 172개 학교 중학생 7438명, 주말교실에는 13개 학교 중학생 562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0명이 한 반으로 편성돼 대학생 강사로부터 학습지도를 받게 된다.

현재까지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중학생 가운데 영재고 1명, 과학고 19명, 외국어고 66명, 국제고 5명, 자사고 81명, 마이스터고 108명 등 총 280명이 우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2014년까지 중학생 3만1542명, 대학생 8807명을 지원했다. 2015년에는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방학캠프를 통해 중학생 3600명, 대학생 1212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열린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학교 성적뿐 아니라 학업에 대한 열정과 계획을 평가해 지원 학생을 선발한다. 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3000여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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